한국-프랑스 펨테크 맞손…여성 웰니스 제품으로 1.4억 모집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8.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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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민해결 플랫폼 '자기만의방'을 운영하는 아루가 프랑스 웰니스 브랜드 '푸이상떼'의 한국 총판으로 진행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억4000만원의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아루는 지난달 푸이상떼와의 한국 총판 계약을 맺었다. 푸이상떼 제품의 한국 공식 출시를 기념해 전동 마사지기 '코코(Coco)' 한정판에 대한 사전 예약식 크라우드 펀딩을 텀블벅에서 진행했다.

아루 관계자는 "텀블벅에 게재된 지 6일 만에 펀딩 예약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 대중적으로 생소한 브랜드가 크라우드 펀딩에서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성과"라고 했다.

아루는 여성 맞춤 지식 콘텐츠, 정보 커뮤니티, 월경주기 다이어리 등을 제공하는 펨테크(Femtech) 스타트업이다. 펨테크란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월경(생리)·폐경·피임·출산 등 여성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상품·서비스를 통칭한다.

푸이상떼는 프랑스 여성 엔지니어가 설립한 펨테크 기업이다. 2022년 10월 전세계 2억 구독자를 보유한 뉴미디어 채널 '브륏'에 등장해 여성의 성에 보수적인 프랑스 사회 분위기를 공론화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여성용품을 비롯해 모든 이들이 자기 몸과 성을 자유롭게 탐구할 수 있는 고품질의 웰빙 아이템을 출시하며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혁신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잔느 푸이상떼 아시아퍼시픽 총괄은 "프랑스에서는 돌풍을 일으킨 웰니스 브랜드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펀딩이 중요한 도전이었다"며 "아루와 파트너십 한 달 만에 성과를 냈다.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인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진 아루 대표는 "국내외에 기술력과 제품력을 갖췄지만 마케팅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웰니스 브랜드가 많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여성 소비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아가 뛰어난 한국 브랜드가 세계에 유통·판매되는 기회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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