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1위' 삼성전자, 고용량 1TB 마이크로SD 카드 출시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4.08.01 10:14
삼성전자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손톱만한 크기의 카드 한 장에 콘솔게임 45개를 담는다"

삼성전자가 고용량 1TB(테라바이트) 마이크로SD 카드 2종 'PRO Plus'와 'EVO Plus'를 출시했다. 업계 최고 용량인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8세대 V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구현했다.

삼성전자가 2015년에 첫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라인업은 용량, 속도, 안정성, 호환성을 갖춘 마이크로SD 카드로, 고성능·고용량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하다.

이번에 출시한 'PRO Plus'와 'EVO Plus' 모두 최대 용량이 512GB(기가바이트)에서 1TB로 2배 늘어났다. 두 제품은 각각 초당 최대 180MB(메가바이트), 160MB의 연속 읽기 속도를 제공한다.

1TB 제품은 28나노 컨트롤러를 통해 전력 효율을 개선, 배터리 소모량을 줄였다. 또 'ECC 엔진'(낸드플래시에서 발생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엔진)의 한 종류인 LDPC(고효율 오류 정정 코드) 크기를 1KB에서 2KB로 키워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고 제품 신뢰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PRO Plus'와 'EVO Plus' 1TB 제품은 UHS 스피드 클래스 3(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30(V30), A2 등급을 갖춰 빠른 데이터 로딩과 멀티태스킹 작업이 가능하다. 방수, 내열, 엑스레이, 자기장, 낙하, 마모 등 6가지 항목에 대한 검증을 완료, 극한의 외부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한편, '낸드플래시 1위' 삼성전자는 시장 성장에 발맞춰 고성능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PRO Ultimate', 'PRO Plus', 'EVO Plus' 등 다양한 메모리카드 라인업을 운영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36.8%로, 지난해 32.8%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 낸드플래시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20년 넘게 왕좌를 지키고 있다.

영상·사진 등 고품질 콘텐츠 확대와 함께 플래시 메모리 카드 시장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옴디아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 시장이 2023년 25억6300만 달러에서 2028년 54억6500만 달러로 5년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