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립의대' 신설 220만 도민 염원 모은다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 2024.08.01 10:44

국립의대 없는데다 의사 수도 전국 최저 수준 등 '열악'… 100만명 서명운동 본격 돌입

충남도가 전개하는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립 온라인 서명운동 캠페인 안내.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지역의료 안전망 역할을 할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220만 도민의 염원을 모으는 범도민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립의대 도내 신설을 위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은 국립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전국 최저 수준인 1.5명에 불과하다. 15개 시군 대부분 1000명당 의사 수가 1명 안팎이고 1명 미만 시군도 5곳에 달한다. 이에 따라 지역의료 기반 악화, 필수의료 공백 심화, 위중증 응급 의료 환자들의 원정 치료 부담 증가 등 지역의료 위기를 겪고 있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3개월간 도·시군 공무원과 관계기관, 민간단체, 지역대학, 출향인 등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과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도청과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을 비롯해 각종 교육·회의·행사 진행 시 서명운동 참여를 유도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역, 터미널, 마을회관, 아파트 게시판 등에도 서명부를 비치할 예정이다.


도·시군 누리집에 접속하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명운동도 병행한다.

도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도민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 정부에 서명부를 전달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지역에 국립의대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결의대회, 정책토론회 등을 지속 개최해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여론을 조성할 것"이라며 서명운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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