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12% 올랐네" 국내 증시에도 '반도체 훈풍' 불었다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8.01 09:26

[개장 시황]

2015년 2월11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건물의 모습. /사진=(산타클라라 로이터=뉴스1)
국내 증시가 나란히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한 영향으로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방산주, 전선주, 인공지능(AI) 관련주도 상승하면서 증시에 온기를 보탰다.

1일 오전 9시20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87포인트(0.57%) 오른 2786.56을 나타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억원, 668억원 순매수, 기관이 88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방산주의 강세로 운수장비가 1%대 상승 중이다.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도 1%대 강세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제조업은 강보합세다. 반면 의약품은 1%대 약세다.

테마별로는 대원전선, 대한전선, 가온전선, 일진전기 등이 크게 오르면서 전선주가 강세였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반도체 생산주부터 반도체 재료·부품주, 장비주 등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AI 관련 테마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2%대 오르면서 마감한 영향으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각각 1%대, 3%대 강세다. 현대차는 2%대, 기아,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은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대 약세다. 이외에 KB금융, 신한지주, POSCO홀딩스, 네이버(NAVER), 삼성SDI는 강보합세, 셀트리온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5포인트(1.35%) 오른 814.00을 나타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6억원, 기관이 32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4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제조가 홀로 1%대 강세를 나타낸다. 이외에 건설, 유통, 운송, 금융, 기타서비스, 오락문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엔켐이 6%대 상승 중이다. 실리콘투는 4%대, 리노공업, 리가켐바이오는 3%대, 펄어비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대, 알테오젠, HLB는 1%대 강세다. 삼천당제약은 강보합세다. 에코프로비엠은 2%대, 에코프로셀트리온제약은 약보합세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8.5원 내린 136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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