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코우주항공,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서 초소형 TACAN 선봬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8.02 16:32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오는 3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에서 유무인복합체계 적용 가능 초소형 TACAN(전술항법장비) 및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Q밴드 반도체 전력 증폭기(SSPA) 등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초소형 TACAN은 FPGA 기반으로 소형경량화 돼 전투기 및 무인기에 탑재 가능한 장비다. 유무인복합체계 적용 시 유무인기 간 고도·각도 및 거리정보를 송수신해 편대운용을 간편하게 하면서 조종사의 편대 운용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유인기와 무인기 간 50km까지 통신이 가능하고 Ka밴드 126채널을 이용해 재밍에 강하며,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재밍 시 이중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회사는 전파고도계를 결합한 초소형 TACAN 블럭2 개발도 계획 중이다.

저궤도 통신위성탑재용 Q밴드 SSPA는 저궤도 통신위성에 탑재돼 위성에서 핸드폰으로 직접 송신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 to Cell)의 핵심 모듈이다.

키프코우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핵심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K방산 열풍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제품도 함께 알릴 계획"이라며 "저궤도 통신위성탑재용 Q밴드 SSPA 및 초소형 TACAN 등을 통해 미래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키프코우주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 차륜형 대공포용 EOTS, 이중기만기 DIRCM, 휴대용 지뢰탐지기 등을 양산 중이다. KF-21 탑재 EO-TGP의 초도 양산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은 "우주 분야에서는 미국 수출을 위한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Q밴드 SSPA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용 PAT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서울, 경기 동탄, 경북 구미, 경남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제8회 국방과학기술 대제전' 키프코우주항공 부스 전경/사진제공=키프코우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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