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 '손흥민 멀티골' 폭발한 토트넘, 팀K리그와 명승부 끝 4-3 승리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8.01 06:43
7월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프로축구 올스타 팀 K리그를 제압했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전날인 7월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에 터진 토트넘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월드 클래스' 실력을 자랑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데얀 클루셉스키가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갔다. 이 골은 손흥민의 슈팅이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혀 튕겨 나온 것을 클루셉스키가 밀어넣어 탄생했다.

10분 뒤인 전반 38분 손흥민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위치에서 그림 같은 슈팅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과감하게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세 번째 득점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손흥민은 조현우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멀티골을 넣었다. 이로써 전반전은 토트넘의 3-0 승리로 끝났다.

7월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의 경기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뉴스1

라인업을 교체한 팀 K리그는 반격에 나서 정재희의 슈팅이 오스틴에게 막혔지만 일류첸코가 밀어넣어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9분 일류첸코는 정재희가 건넨 크로스에 머리를 맞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티모 베르너가 중앙으로 내준 컷백을 윌 랭크셔가 밀어넣어 토트넘의 4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막바지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팀 K리그는 다시 쫓아갔고 오베르단이 완벽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토트넘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은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에 서울을 찾았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축구 국가대표 공격과 수비의 핵심 손흥민과 김민재가 벌일 맞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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