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반효진 노트북에 적힌 '10글자 메모'…"금메달 예언했다" 깜짝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7.31 17:19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왼쪽)과 그가 노트북에 붙여놨던 메모의 모습. /사진=뉴스1,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여고생 사수' 반효진(16·대구체고)이 과거 노트북에 붙여놨던 메모 내용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30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는 '반효진 노트북에 붙은 쪽지 메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사격 과녁 기록 자료가 띄워져 있는 노트북 1대의 모습이 담겼다. 모니터 왼쪽 상단에는 메모가 하나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메모에는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고 적혀 있었다.

노트북과 메모의 주인은 사격 국가대표 반효진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로 세계의 짱이 돼 버렸다", "자신감과 기세가 멋지다", "올림픽 금메달 예언한 것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반효진은 지난 29일 프랑스의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우승했다. 반효진은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팀 역대 최연소 선수다.

금메달을 목에 건 반효진은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 기록도 달성했다. 만 16세 30개월 18일로 올림픽 메달을 딴 반효진은 '2000 시드니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당시 만 17세 11개월 4일)의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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