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 2024.07.31 15:17

루마니아 원전 기자재 설계·제작·구매·시공·서비스 분야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원자력 규제기관으로부터 취득한 원전 품질관리시스템 인증서./제공=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루마니아 원자력규제기관(CNCAN)으로부터 루마니아의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의 기자재 설계·제작·구매·시공·서비스를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두산에너빌리티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의 설비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5월 이 원전의 피더관(Feeder Pipe·원자로 온도조절 냉각제 배관) 제작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는 2026년 운전허가 만료 예정이어서 30년 추가 운전을 위한 설비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캔두 에너지, 이탈리아 안살도 뉴클리어 컨소시엄이 설비개선사업 3단계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가 주도하는 루마니아 SMR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루마니아 로파워(RoPower)가 도이세슈티(Doicesti) 지역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부터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했다. 2021년 뉴스케일파워 SMR 제작성 검토를 완료하는 등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쳤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루마니아 원전 설비개선사업과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품질 활동을 통해 K-원전 제작 역량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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