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리진, 두세븐엔터에 전략적 투자…지분 3.33% 인수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 2024.07.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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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IP(지적재산권) 홀딩스 스타트업 디오리진은 두세븐엔터테인먼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의 기획자 김은주 대표가 설립한 두세븐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애니메이션, 비디오 콘텐츠, 오디오 콘텐츠, MD(상품기획자)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웹툰 프로듀싱 및 IP 다각화에 대한 전문성과 풍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세븐엔터테인먼트는 로맨스 판타지, BL(Boys Love) 등 장르에 특화돼 있다. 대표작 '웻샌드'은 2022년 '리디 어워즈 BL Comic 뉴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작품은 뉴미디어로 주목받는 오디오 드라마도 함께 출시해 팬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디오리진은 두세븐엔터테인먼트의 보통주 3000주를 인수해 전체 지분의 3.33%를 확보했다. 기존 로우판타지, 다크판타지, 어드벤처, SF 장르에서 더 넓고 다양한 IP의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행하게 됐다.

디오리진은 두세븐엔터테인먼트의 국내외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적극 활해 인지도를 높이고 제작·유통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먼저 일본·동남아시아 지역 내 여성향 웹툰 작품 활동을 강화한다.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베트남을 글로벌 거점으로 삼아 북미, 일본, 중국 등 IP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은주 두세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IP 비즈니스에 대한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디오리진과의 협력은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신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대경 디오리진 CEO(최고경영자)는 "두세븐엔터테인먼트의 웹툰 콘텐츠 사업성과 차별성,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추진했다"며 "디오리진이 자체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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