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영업익 266억…첫 분기배당 시행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7.30 17:48
/사진제공=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그룹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첫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0.5% 늘어난 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과 제이브이엠 등 계열사의 호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09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순이익도 전년 대비 11.3% 감소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의료계 파업 여파로 의약품 도매 부문 매출에 약간 영향이 있었다"며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등 모든 영역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378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2분기 매출 987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조제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의 매출액은 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으로는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사업 부문에서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매출 305억원을, 의약품 도매 부문(온라인팜)에서는 매출 2653억원을 달성했다. 계열사인 온라인팜은 HMP몰 중심의 의약품 온라인거래 플랫폼과 300여명의 약국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은 처음으로 분기배당도 실시한다. 한미약품은 1주당 250원, 한미사이언스는 1주당 100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 지급 예정일자는 오는 8월14일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임종훈 대표이사 취임 후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미약품과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 경쟁력을 보유한 그룹사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임종훈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임 대표는 '주주님께 드리는 글'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한미사이언스의 대표로서 한미약품은 물론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 한미그룹 전체 계열사들의 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대표는 "앞으로 시장, 주주님들과의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중간배당에 대한 신속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하겠다"며 "조속한 신약 성과 창출,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석권 등 본질적 기업가치를 올리는 데 한층 더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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