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민간사업자인 소경용 휴먼스홀딩스제1차PFV 대표, 손종구 신영 대표, 이장원 우미건설 전무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공공기여 규모, 제공시기, 분납방법, 랜드마크 타워 등 사업계획 이행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도로, 공원, 공공용지 등 현물(2899억원) 공공기여는 대부분 복합쇼핑몰 개점 전 설치를 완료해 신속한 공공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현금 3000억원은 관련 법령에 따라 착공부터 준공 사이에 5년에 걸쳐 광주시에 분납키로 했다.
또 랜드마크 특급호텔의 이행력 확보를 위해 해당 사업비의 20%에 해당하는 600억원을 이행보증증권으로 제출하고, 지구단위계획 결정 고시일로부터 2년 6개월 이내에 착공키로 했다. 핵심 전략시설인 랜드마크 타워가 어등산 개발사업처럼 장기 표류치 않도록 특급호텔 건립에 대한 이행방안을 강화했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그동안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명·공정 원칙에 입각한 협상과정을 진행해왔고, 오늘은 공공기여와 사업계획을 잘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자리다"며 "광주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람이 찾는 광주가 되기 위해 광주에 큰 관광상품이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차질 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8일 열린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의 심의결과를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30일 고시했다. 부지용도가 변경됨에 따라 민간사업자는 다음달부터 지구단위계획에 반영된 특급호텔을 포함한 랜드마크타워, 상생복합시설, 주상복합시설, 업무시설, 상업시설에 대한 건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더현대 복합쇼핑몰도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말 개점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본격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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