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조루 치료제 '구세정' 오늘 출시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7.30 14:40
동구바이오제약 조루 치료제 성분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실데나필 성분의 복합인 조루치료제 '구세정'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제공=동구바이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조루 치료제 성분 클로미프라민과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 실데나필 성분의 복합인 조루 치료제 '구세정'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세정은 씨티씨바이오의 '원투정'과 함께 공동 개발된 제품으로 동구바이오제약에서만 판매되는 제품이다.

구세정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의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다. 대한비뇨의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비뇨의학과의 다양한 영역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2012년 비아그라정의 특허 만료 이후 비아그라정의 실데나필 성분으로 된 필름·츄정 등 다양한 제형이 출시됐다. 기존보다 대폭 감소한 환자 부담금으로 발기부전 질환 치료가 활발해지면서 시장 규모가 급성장했다.

조루 역시 발기부전과 마찬가지로 국내 남성 환자에서 20~30% 이상의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발기부전 질환과 조루 질환의 동반률도 매우 높은 편이지만 국내 조루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영역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3조4000억원, 조루 치료제 시장은 1조7000억원 규모다. 반면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1900억원, 조루 치료제 시장 규모는 40억원 수준이다.


올해 유럽비뇨기학회 가이드라인에서 조루의 약물치료에 있어 PDE-5 억제제(실데나필 등)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병용은 SSRI단독요법보다 유효성 측면에서 우월하다고 발표하는 등 근거 수준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조루 질환을 환자 스스로 부끄러운 질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 성기능 장애로써의 문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구세정이 국내 조루 치료제 시장 및 환자 인식 등에 혁신적인 변화를 주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세정과 더불어 '자이그라정 50㎎' 또한 이번에 함께 출시해 기존 '자이그라'(실데나필), '자이리스'(타다라필)의 정·필름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내년 발매 예정인 '쎄닐톤' '유로가드' 등과 함께 향후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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