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생산설비가 설치된 상부구조물과 이를 해저에 고정시키는 하부구조물, 주변 설비와 연결하는 구조물 등으로 구성된 설비다. 총 무게는 3만4800톤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코로나19 팬더믹 등으로 해외에서 가져오는 주요 자재의 입고가 늦어지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전 임직원이 합심해 일정에 맞춰 출항했다"고 했다.
이 설비는 약 한 달 후 세계 최대 해상 유전 지역인 카타르의 알샤힌(Al-Shaheen)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 해상에서 설치 작업,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해 말 부터 본격적인 원유 생산에 들어간다. 이 설비가 설치되면 하루 약 5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필립 레비 한화오션 해양사업부장(사장)은 "이 프로젝트가 일정에 맞게 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직원들과 협력사에게 감사드린다"며 "한화오션은 혁신적 변화를 통해 업계 표준을 설정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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