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으로 '스마트 축산' 확산…한국축산데이터-신경주대 맞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7.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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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별 한국축산데이터 디지털전환팀 선임매니저(왼쪽 네번째)와 권천달 신경주대 입학처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축산데이터 제공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한국축산데이터가 신경주대학교와 '스마트축산의 혁신성장 및 산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스마트축산 기술력과 신경주대의 연구역량을 활용해 지역의 축우, 양돈, 양계, 낙농 등 축종별 스마트축산 기술 보급현황을 파악하고 국내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데 힘을 합친다.

양측은 △스마트축산 분야 인력 양성 △스마트축산 기술 확산 △지역 축산식품 유통구조 확대 및 수출 도모 등에서 적극 협력한다. 또 신경주대에 스마트축산 관련 평생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데도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축산데이터 관계자는 "기업과 학교가 협력해 스마트축산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첫 사례"라며 "실제 축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농가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축산 전반에 대한 다양한 교육과정 개설 등 국내 스마트축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신경주대는 올해 스마트팜농산업학과를 학부 과정을 신설하고 스마트팜 기술에 대한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양측은 스마트축산 기술 도입의 어려움과 기술적 한계 요인을 분석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도 함께 나선다.


팜스플랜을 대학 부설 연구소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팜스플랜은 여러 마리의 가축을 관리하기 힘든 농장 관리자를 대신해 AI(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가축 건강을 관리함으로써 노동력을 절감하고 이상징후를 신속하게 파악해 생산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팜스플랜은 국내외에도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축산농가에 적용됐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내 기술 최초로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전환(IR4.0) 기술로 선정된 바 있다.

신경주대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지역 축산 농가의 고충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경노겸 한국축산데이터 대표는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국내 스마트축산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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