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도네시아 막여과 정수장으로 탄소배출권 획득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7.30 09:46
인도네시아 찌아슴 막여과 방식 정수장 /사진제공=시노펙스

시노펙스는 자발적 탄소 배출권 발급기관 베라(Verra)로부터 인도네시아 찌아슴 막여과 방식 정수장 운영에 따른 자발적 탄소 배출권을 정식 획득 하는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수처리용 멤브레인과 필터 제조기업 중 처음으로 자발적 탄소 배출권(VCM)을 획득한 사례다. 베라는 세계 최대 탄소배출권 발급기관으로, 글로벌 자발적 탄소 배출 시장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시노펙스가 이번에 획득한 자발적 탄소배출권은 연간 1만2300톤이다. 7년단위 연장으로 총 21년간 25만8300톤의 자발적 탄소 배출권을 확보가 가능하다.

시노펙스는 2021년 6월 인도네시아 찌아슴 정수장을 준공하고 지역주민 약 1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물을 공급하고 있다. 찌아슴 정수장은 시노펙스가 직접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25년간 운영 후에 정부에 기부하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시공운영후 이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찌아슴 지역 주민들은 정수를 위해 물을 끓여서 식수로 사용하였으나 시노펙스가 멤브레인 필터를 사용한 정수된 물을 공급하여 물을 끓일 필요가 없어지면서 절감되는 부분을 탄소 배출권으로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권기 상무는 " 필터기술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경영방침에 맞춰 지속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과 함께 이를 사업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찌아슴 외에도 수방시의 다른 지역으로 시노펙스 정수장 확대 추진과 함께 파키스탄 지역의 300만명을 대상으로 250기의 친환경 정수 시스템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탄소 배출권 확보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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