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ApDC 물질특허 출원…"췌장암 치료제 개발 선도"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7.29 14:00
/사진제공=압타머사이언스
압타머사이언스가 암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ROP2 표적 단백질에 대한 ApDC(압타머-약물접합체) 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허 출원된 ApDC 물질은 췌장암 동물모델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동일표적 ADC(항체-약물접합체)인 '트로델비' 대비 표적침투력이 높고 항종양 효과가 우수하단 점이 입증됐다.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술이다.

ApDC 기술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ADC 기술에 압타머 기술의 특성이 접목된 차세대 ADC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자체 개발한 분지형 링커기술을 바탕으로 ApDC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암종에 대한 항암제를 개발 중이다.


압타머사이언스의 TROP2-ApDC는 전임상단계에 있는 물질로 ApDC 플랫폼의 우수한 특성이 확인됐다. 종양스페로이드 모델에서 ADC 약물인 트로델비 대비 6.7배 높은 침투율을 보였다. 췌장암 동물모델에선 용량의존적 종양성장 억제 효과와 트로델비보다 낮은 용량(3㎎/㎏)이 투여된 실험동물군의 모든 개체에서 종양 크기가 감소하는 종양퇴행이 관찰됐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TROP2-ApDC는 자체 개발한 분지형 링커-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pDC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 물질"이라며 "종양 주변에 기질 조직이 밀집돼 있어 약물의 효율적인 전달이 어려운 췌장암에서 우수한 조직침투력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동일한 분지형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적용한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D25 표적의 ApDC에서도 우수한 약효가 확인돼 관련 데이터의 학회 발표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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