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렘 "관계사 XRB, 발전공기업과 바나듐배터리 기반 ESS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 2024.07.29 09:49
이렘은 관계사 엑스알비(XRB)가 국내 발전공기업 H사와 신재생 에너지 연계용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실증 및 상용화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엑스알비는 H사와 바나듐 배터리 기반 장주기·정체형 단주기의 하이브리드형 ESS 공동개발 및 실증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다음달 1일부터 프로젝트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이렘은 엑스알비 지분 28.5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번 사업에서 100kW/800kWh급 고출력 XRB 배터리를 통해 새로운 운전모드 개발 및 실증에 나선다. 실증이 끝나면 국내 발전공기업의 MSP사업부와 함께 ESS 관련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MSP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 신재생 에너지 및 ESS 보급 확산을 위한 서비스 사업자를 뜻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발 시스템 오류 사태로 주목받는 서비스다.

이번 사업의 목적은 장주기·단주기 자동전환 하이브리드로 최적의 지능형 ESS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 전해질 누출 없는 결체형 프레임 구조로 1000 사이클 충방전 이후의 성능 저하율을 현 세계 최고 수준의 2배까지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젝트의 기반이 되는 엑스알비의 바나듐 레독스 플로 전지(VRFB)는 기존 국내외 업체들의 RFB(레독스 플로 전지) 대비 단위 셀당 2~4배 높은 수준의 고출력(High Power) 성능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프로젝트 이후의 활용 방안으로는 H사의 MSP 사업부에서 신재생 에너지 연계용 및 IDC센터/대형 빌딩용 1Mwh 이상의 UPS 및 실내 컨테이너형 ESS 설치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ESS를 상품화해 고객 맞춤형의 지능형 ESS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레퍼런스를 이용해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렘 관계자는 "2단계 공동연구를 통해 실내용 컨테이너형 XRB 스택 단주기 SVRB(정체형 바나듐 레독스 전지)-ESS를 국내외 데이터센터 및 대형 빌딩 등의 1MWh 이상 무정전전원장치(UPS) 수요처를 발굴할 예정"이라며 "실내 컨테이너형 SVRB ESS 설치/운영으로 MSP 사업 다각화 기술 및 사업 방안에 대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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