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계열사 IT 투자 집행에 따른 IT서비스 견조한 성장과 계열사 차량판매에 연동한 네비게이션 대형화 및 고급화, 차량SW 적용 확대 등에 따른 고마진 차량SW 비중 확대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성장과 함께 ERP,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ICT 성장과 내비게이션 SW/지도, 모빌진(mobilgene) 차량SW 강화 및 탑재율 상승 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됐다"며 "성장성 강화를 위해 대외사업 확대, AAM 등 신사업 발굴도 추진한다"고 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9181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68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웃돌았다"며 "SI부문은 주요 계열사 차세대 ERP시스템 구축 확산에 전분기 이월 매출이 더해져 대폭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 "ITO부문은 가이던스 수준의 성장을 유지했고, 차량SW부문 역시 이연 매출 인식으로 성장성이 강화됐다"며 "수익성도 일시적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에 따라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률(7.5%)을 시현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에도 지연된 IT계약 단가 조정 및 상반기 소급적용으로 영업이익이 강세(6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