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옹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축하 공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온몸이 굳고 성대 근육 등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희소병 투병 중에도 올림픽 무대에 선 셀린 디옹의 모습에 전 세계 팬들이 박수를 보냈다.
셀린 디옹은 개막식 무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밤 파리 2024 개막식에서 공연하게 되어 영광이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에 다시 돌아와서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도, 희생과 결의, 고통과 인내의 모든 이야기를 가진 이 놀라운 선수들을 축하하게 돼 너무 기쁘다. 여러분 모두 꿈에 집중해 왔고, 메달을 따든 못 따든 여기 있다는 것이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이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모두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우리는 여러분이 최고 중 최고가 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알고 있다. 집중하고, 계속 나아가라. 내 마음은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응원했다.
셀린 디옹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희소 신경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향후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하는 등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직인간증후군은 신경계, 특히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희소병이다.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키며, 뼈를 골절시킬 만큼 심한 경련을 유발하기도 한다.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30~50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근본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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