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임시현(한국체대)과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중국을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올림픽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10연패를 달성했다.
재계 총수들도 파리 올림픽에 총출동해 선수들을 응원했다.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관중석에서는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부인 정지선 여사,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으로 포착됐다.
정 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으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021년 도쿄 올림픽 등 하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해왔다.
앞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 관중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경기를 지켜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선수를 응원했다.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다.
전날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이서현, 김재열 부부가 관중석에 앉아 개회식을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21개 종목, 선수 143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가 된 한국은 종합 순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종합 순위 15위 이내를 목표로 이번 올림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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