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진과 김예지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결선에서 각각 243.2점, 241.3점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다.
결선은 선수 8명이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10발을 쏜 뒤 2발씩 단발 사격해 총점이 가장 낮은 선수가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예진은 D사대에서 1시리즈 52.2점, 2시리즈 49.5점을 쏴 합계 101.7점으로 1위에 올랐다.
A사대에 선 김예지는 1시리즈에서 49.7점, 2시리즈에서 51.8점을 쏴 합계 10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오예진은 단발 사격에서 18.7점(9.2 9.5), 21.1점(10.5 10.6), 20.2점(9.8 10.4), 20.8점(10.6 10.2), 20점(9.6 10.4), 20.1점(10.1 10.0), 20.6점(10.0 10.6)으로 합계 243.2점을 쐈다.
이는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세웠던 합계 240.3점을 넘긴 올림픽 신기록이다.
한국 사격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50m 권총 진종오(금메달)·최영래(은메달)에 이어 12년 만에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대회 첫날인 27일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의 공기소총 10m 혼성 은메달을 시작으로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 김우민(강원도청),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오상욱(대전광역시청)까지 세 차례 메달 소식을 전했다.
28일 사격에서 메달 2개를 추가하면서 우리나라의 대회 성적은 금메달 2개·은메달 2개·동메달 1개가 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