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김현태 "전처, 다단계 빠져 이혼…내 후배 집까지 찾아가 영업"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7.28 09:23
김현태 아나운서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김현태 아나운서가 전처가 다단계에 빠지면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김현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현태 아나운서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현태는 "2002년 이혼했다. 이혼한 지 22년 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아닌, 전 배우자의 경제관념 때문에 이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02년에 강남에 집이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는 어렵지 않았다"며 "월급이 괜찮았는데도 아내는 화려한 걸 바랐던 것 같다. 그리고 저를 약간 경쟁자로 생각했다. (본인도) 돈을 벌고 싶었나 보다. 좋은 표현으로 네트워크 마케팅, 우리가 알고 있는 다단계에 빠졌다"고 말했다.

김현태 아나운서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어 "1년 정도 4시간만 자고 열심히 하길래 저도 지원을 해줬다"며 "그런데 욕심을 내더라. 제 후배의 집을 휴일에 불쑥 찾아갔다. 같이 사업을 해보자고 찾아간 거다. 후배는 친한 선배 아내가 와서 거절하기도 그렇고 불쾌했다고 했다. 속상했다. 그런 일이 계속 벌어졌다"고 떠올렸다.


김현태 아나운서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그는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가니 모르는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아내와 함께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집에 와 있는 게 싫었다. 이게 벌이가 안 되는 걸 왜 깨우치지 못할까 싶었다"며 아내에게 다단계를 그만두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김현태 아나운서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김현태의 전처는 계속 다단계를 하고 싶어 했다고. 그는 "(전처가) 모성애는 있어서 아이들을 양육하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강남 아파트, 차 등 제 명의로 된 건 다 줬다. 이혼 후에 사람들은 왜 다 주고 나오느냐고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나와야 해결이 될 것 같았다. 그래도 전처가 아이들을 키운 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확천금을 바라면 안 된다. 요즘 한 번에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피했으면 좋겠다"며 이혼에 대해서도 "빨리 결정해야 새 삶을 살 수 있다. 이혼이 늦어지면 재기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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