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제주(1차), 인천(2차), 강원(3차), 대구·경북(4차), 울산(5차), 부산(6차), 경남(7차) 지역 순회 경선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90.89%(6만3376표)다.
2위 김두관 후보는 8.02%(5594표)의 누적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3위 김지수 후보 누적 득표율은 1.09%(760표)로 나타났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이 후보 득표수가 2·3위 후보 득표 합의 10배 수준인 셈이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지역 순회 경선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누적 득표율 90.89%'에 대해 "당원 여러분께서 제게 큰 짐을 지워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두관 후보는 본인의 정치적 기반인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세가 높게 나타난 데 대해 "당원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울산에서 90.56%, 부산에서 92.08%, 경남에서 87.22%의 권리당원 온라인투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정 전 의원에 이어 김민석 후보가 16.05%(2만2377표) 누적 득표율로 2위에 자리했다. 그 뒤로 김병주 14.76%(2만587표), 전현희 13.13%(1만8312표), 이언주 12.11%(1만6888표), 한준호 11.81%(1만6471표), 강선우 6.32%(8818표), 민형배 6.14%(8562표) 후보 순이었다.
민주당은 모두 15차례에 걸친 지역 순회 경선 뒤,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본경선 결과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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