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해리스 대선 캠프는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4일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와의 전화 통화 영상을 공개했다.
약 1분짜리 영상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리 당신을 지지한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전화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백악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셸 여사는 "당신이 자랑스럽다. 이건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전화 통화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로 꼽힌다. 그가 공식적으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당내 지지층이 결집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도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오바마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 표명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의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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