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30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등 혐의를 받는 운전자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30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차량을 몰다가 역주행 후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9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A씨 부부를 포함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A씨가 갈비뼈 골절로 통증을 호소하면서 경찰의 2차 조사가 중단된 바 있다.
A씨는 급발진 사고였음을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감정 결과를 내놓았다.
앞서 경찰은 범죄의 중대성 등을 근거로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이날 서울중앙지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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