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이날 오후 4시쯤 티몬 사무실에 모여있던 소비자들을 찾아 "현장 접수와 QR코드, 온라인 접수 등을 통해 들어온 환불 신청을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다"면서도 "현장 접수는 현실적으로 더 이상 처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티몬이 이날 준비한 환불 자금은 30억원이다. 권 본부장은 "현재 남은 자금은 20억원 정도"라며 "고액의 상품을 결제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 접수를 중심으로 우선 처리하고 있지만, 모두 처리할 수는 없고 1000번 대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이날 환불받기 위해 현장 대기를 신청한 건수는 2500건 정도다. 권 본부장이 1000명에 대해서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하자 현장에서는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며 고성과 항의가 거세게 이어졌다.
권 본부장은 "그룹사에서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C 레벨도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이는 중이라 현장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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