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로맨스 스캠에 1700만원 날려…다른 여자엔 시간 뜯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7.26 17:56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 영상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이 '로맨스 스캠'으로 1700만원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에서는 웹 예능 '김상형의 대리운전' 1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김상혁은 코미디언 장동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 영상

장동민은 "저번에 봤는데, 사기 당하고 그런 건 뭐냐"며 로맨스 스캠 피해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상혁은 "제가 한동안 운동한다고 밖을 안 나갔다. 외국인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자꾸 말을 걸더라. 사소한 이야기를 하더니 어느 샌가부터 '널 응원한다. 난 네 친구다'라고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상대는 여성이었다고 밝힌 김상혁은 "이 친구가 나보고 갑자기 '비트코인을 하냐'고 묻더라. 그러면서 '네 계좌에 돈을 넣으면 배당이 떨어지니까 도와주겠다'고 해서 처음에는 100만원을 넣었다. 그랬더니 6시간마다 7000~8000원이 들어오더라"라며 상대에게 속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100만원이 1000만원 되고 하다 링크를 잘못 눌렀더니 매달 자동이체 되게끔 허락을 한 게 되더라. 자동이체가 됐길래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이 들어갔으면 1000만원을 더 넣어야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며 이후 사기임을 직감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 영상

김상혁은 "내가 '수익 너 다 줄 테니까 나머지 돈은 네가 넣어라'라고 했더니 '내가 뭘 믿고 그걸 하냐'고 하더라. 어제까지만 해도 '너는 잘 될 거다' 이러던 애가. 그래서 차단했다. 1700만원 정도 날렸다"며 씁쓸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 영상

이후 김상혁은 "연애는 안 한다. 요즘 어디서 사람을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동민은 "그런 생각을 하니까 네가 자꾸 SNS로 사람 사귀고 그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에 사랑에 빠져서 1700만원을 갖다주는 거다. '사랑한다'고 했냐 안 했냐"고 캐물었다.고,

그러자 김상혁은 "걔는 아니고 그 다음에 한국말 하는 여자애랑은 두 달 연락했다"며 "나중엔 정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당케' 영상

이에 장동민은 "사랑한다고 했지? 사이버 여자한테"라고 추궁했고, 김상혁은 "걔는 실존했다. 통화도 했다. 그 친구가 저보고 운명 같다고 해서 나도 모르게 믿었다. A.I.(인공지능)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장동민은 "아직도 사랑하네"라며 "걔한텐 얼마 뜯겼냐"고 물었고, 김상혁은 "걔한테는 (돈을) 안 뜯겼다. 내 시간을 뜯겼다"고 했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의 합성어다. SNS나 소개팅·채팅 앱을 통해 이성에게 접근한 뒤 호감을 얻은 뒤 여러 빌미로 돈을 갈취하는 수법의 사기 행위다.

김상혁은 지난 1월 지난해 스스로 약해지는 시기를 겪었고, 당시 온라인 공간에서 누군가와 만나 로맨스 스캠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상혁은 2019년 4월 얼짱 출신 송다예와 2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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