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유상증자 1171억원 몰려 '흥행 성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7.26 14:46
휴림로봇은 59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일반공모에서 발행 예정 주식 수를 훌쩍 웃돈 6868만2200주의 청약이 접수돼 1171억315만1000원의 자금이 몰리며 196.5%의 청약률을 기록, 흥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주관사를 SK증권으로 선정하고 지난 24~25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일반 공모가는 1705원이었으며, 주금납입일은 오는 2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8일이다.

휴림로봇은 유상증자 흥행에 대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AI(인공지능), 로봇, 자율제조 장비 사업을 하는 휴림로봇의 모습에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라며 "회사가 지향하는 미래 가치를 평가받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 흥행 요인으로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AI 산업과 로봇산업, 자율제조 장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휴림로봇이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투자자들의 큰 관심과 회사가 지향하는 미래 가치를 평가받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림로봇은 디퍼아이, 에이로봇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휴머노이드 로봇이 적용된 자율제조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집된 자금 중 500억원을 이차전지 장비업체 이큐셀 지분 인수를 위해 사용하고, 잔여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이큐셀은 이차전지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장비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는 "휴림로봇과 이큐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유상증자 청약해 주신 투자자 및 주주분들의 신뢰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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