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쪽' 아파트 과열, 강동구 1주새 0.49%↑…송파·광진·서초·성북 급등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4.07.28 08:3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하며 지난주(0.05%)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2024.07.26. ks@newsis.com /사진=김근수
서울 아파트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서울 서쪽보다 동쪽 지역이, 북쪽보다는 남쪽 지역이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는 0.02%, 전세는 0.0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19%, 전세는 0.21% 올랐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 0.04%, 전세는 0.1% 상승했고 수도권 매매는 0.08%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8보다 상승한 72.1이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6%)는 울산(-0.01%), 대전(-0.04%), 대구(-0.06%), 광주(-0.07%), 부산(-0.1%) 모두 하락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3% 하락을 보였고, 지역별로 전북(0.03%), 충북(0.01%)은 상승, 강원(-0.01%), 충남(-0.02%), 경남(-0.04%), 전남(-0.04%), 경북(-0.07%), 세종(-0.22%)은 하락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쪽 지역인 강동구(0.49%)와 송파구(0.46%), 광진구(0.45%)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서초구(0.41%)와 성북구(0.34%)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성동구는 0.27%, 마포구는 0.24%, 용산구는 0.16% 각각 올랐다. 반면 도봉구(-0.08%)와 노원구(-0.07%), 강북구(-0.04%)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하남시(0.34%)와 성남시 수정구(0.31%)가 크게 올랐다. 성남시 분당구(0.21%), 수원시 권선구(0.18%), 수원시 장안구(0.16%), 과천시(0.16%), 수원시 영통구(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동두천시(-0.32%), 평택시(-0.16%), 이천시(-0.14%), 안성시(-0.13%), 오산시(-0.06%), 고양시 일산서구(-0.05%), 광주시(-0.04%), 고양시 일산동구(-0.04%) 등은 하락했다. 인천(0.02%)은 서구(0.11%), 중구(0.07%) 등이 상승하고, 미추홀구(-0.07%), 부평구(-0.02%) 등이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수도권은 0.13% 올랐다. 서울은 0.21%, 경기도 0.1%, 인천은 0.11%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5개 광역시는 울산(0.05%), 광주(0%), 대전(-0.03%), 부산(-0.05%), 대구(-0.07%) 순으로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구별로는 관악구(0.37%), 서대문구(0.36%), 성북구(0.33%), 동대문구(0.33%), 노원구(0.31%) 등의 전세가가 올랐다. 하락한 지역은 없었따.

경기도에선 하남시(0.31%), 부천시 원미구(0.31%), 고양시 일산동구(0.3%), 수원시 장안구(0.23%), 군포시(0.22%), 수원시 영통구(0.21%), 김포시(0.21%), 성남시 수정구(0.21%) 등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동두천시(-0.35%), 과천시(-0.11%), 안성시(-0.09%), 광주시(-0.03%), 용인시 처인구(-0.03%) 등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8보다 상승한 72.1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42.9)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31)이 가장 높다. 대전 24.6, 대구 16.2, 광주 15.9, 부산 12.8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베스트 클릭

  1. 1 한 달 복통 앓다 병원 가니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암
  2. 2 평창동 회장님댁 배달 갔더니…"명절 잘 보내라"며 건넨 봉투 '깜짝'
  3. 3 쓰레기만 든 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4. 4 커피 하루 2~3잔 여성의 몸에서 생긴 변화…남자는? '글쎄'
  5. 5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추석에도 '생이별' 아들 생각…"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