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텍 연구팀, AI 활용한 전력망 안정화 확보 연구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나주(전남)=나요안 기자 | 2024.07.26 11:37

국내외 대학교수들과 공동 연구…발전소 최적 증산량 실시간 계산으로 안정적 전력망 운용 기대

한국에너지공대 연구팀이 국내외 공동 연구팀과 함께 AI를 활용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강병남, 김희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켄텍')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미국 애리조나 대학, 독일 포츠담 기후 영향 연구소 등 국내외 공동 연구팀과 함께 AI를 활용해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발전소 고장이나 전력 사용량 급증으로 전력망이 불안정하게 됐을 때 각 발전소의 최적 증산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운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

또 소규모 분산 발전기까지도 포함한 모든 발전기에 할당되는 급전량을 신속하게 계산해 전력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최근 관성이 매우 작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늘고 중앙집중적인 전력망에서 분산전력망 형태로 전환되는 추세다.


연구에서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AI 기법인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과 그래프 인공 신경망(graph neural network)을 사용했다. 분산 전력망 시대에 AI를 활용해 전력망 운용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켄텍 자체 연구비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수리물리학 분야에서 최상위권 학술지 CHAOS, SOLITONS & FRACTALS 학술지에 지난 25일자 온라인판으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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