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3개월 시한부' 아버지에 신장 이식 "자식 된 도리로 당연"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7.26 10:51
가수 양지은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가수 양지은이 과거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했던 사연을 아들에게 전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가족과 함께 전북 진안군으로 여행을 떠나는 양지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양지은 가족은 '소원 명당'으로도 유명한 마이산 탑사를 찾아 각자의 소망을 마음속으로 빌어본다.

양지은은 15년 전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신장을 이식했던 때를 떠올리며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나 싶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거로 생각했다"고 말한다.

그는 이로 인해 몸에 수술 흉터가 남았으나 지금까지 아이들에겐 그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고. 양지은의 남편은 초등학생이 된 첫째 아들에게 엄마 양지은이 15년 전 할아버지를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엄마의 몸에 흉터가 왜 남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한다.


아빠의 말을 들은 아들은 잠시 아무 말을 하지 못하더니 "엄마 불쌍해"라며 양지은을 꼭 안아준다. 아들의 말에 양지은은 울컥하며 눈물을 보인다.

이후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영상 통화를 건다. 양지은의 부친은 "지은이 생각하면 아빠가 눈물이 난다"며 "정말 고맙다. 최강 만점 사위 고맙다"고 뭉클한 진심을 전한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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