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셀러들은 대부분 중소·영세 자영업자들로 자금 사정이 열악해 제때 정산을 받아야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는 장기화할 조짐을 보여 셀러들의 자금 경색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채권데이터는 6만여곳의 셀러들이 정산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이번 일대일 상담 서비스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관련된 상담은 무조건 채권추심 전문가들의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안재영 법무법인 유안 변호사는 "이 사건의 경우 셀러들에게 돈을 돌려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툼이 없다. 그 돈을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빨리 돌려받을 수 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며 "무엇보다 신속성에 초점을 맞춰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셀러에게 주지 않은 미정산금 규모는 1700억원 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철환 한국채권데이터 대표는 "채권추심 전문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의 채권 회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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