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 중 6%대 급락…시총 50조원 깨졌다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7.26 10:12

[특징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사진=뉴스1.

현대차가 장 중 6%대 급락 중이다.

26일 오전 10시 2분 코스피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1만6000원(6.36%) 하락한 23만5500원을 나타낸다. 시가총액도 50조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같은 시각 기아도 2%대 떨어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자동차 기업들이 급락하면서다. 포드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면서 18.36% 떨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5% 급락했다.

현대차도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둔화)가 번졌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간 판매대수가 정체되고 연말 이후 딜러 재고 보충이 끝나면 추가적인 판매 감소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말에는 환율 효과가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긍정적인 환율 효과, 북미 판매 비중의 상승, 전기차 판매를 하이브리드가 대체하는 수익성 개선 요인에도 현대차의 공헌이익은 2분기를 정점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KB증권이 예상한 현대차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14조9156억원이다.

베스트 클릭

  1. 1 한 달 복통 앓다 병원 가니 이미 전이…"5년 생존율 2.6%" 최악의 암
  2. 2 평창동 회장님댁 배달 갔더니…"명절 잘 보내라"며 건넨 봉투 '깜짝'
  3. 3 커피 하루 2~3잔 여성의 몸에서 생긴 변화…남자는? '글쎄'
  4. 4 쓰레기만 든 게 아니었어?...북한이 띄운 풍선 만지면 벌어지는 일
  5. 5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추석에도 '생이별' 아들 생각…"해피 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