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42회에서는 14년 차 강아지 전문 수의사 설채현·16년 차 고양이 수의사 김명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설채현 수의사는 본인의 경우 "(반려견) 트레이닝도 하지만 사람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쓰는 약물도 처방하면서 치료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개 거를 제가 먹어도 되냐"라고 물었다. 설채현, 김명철 수의사는 "개 거가 사람 거다" "용량만 다르게 처방할 뿐 약 성분은 사람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필요에 의해 개 걸 먹어도 되겠다"라고 이해해 수의사들을 당황하게 했다.
설채현 수의사는 "굳이. 개 약값이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더 비싸다. 의료보험 처방하시는 게 더 좋을 듯하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정형돈은 불안장애로 2015년, 2021년 두 차례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가 복귀한 바 있다. 불안장애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상적, 병적인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 질환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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