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모큐라텍 2대주주 됐다...ESS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협력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7.26 09:45

AI(인공지능)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솔루션 벤처기업 모큐라텍에 추가 지분 투자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분율은 기존 14.92%에서 33.18%로 증가했다.

모큐라텍의 2대 주주에 오른 가온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두 회사는 첫 과제로 'AI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하는 ESS의 최대 단점인 화재·폭발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모큐라텍의 BBM(Battery Balancing Module) 기술과 가온그룹의 AI 및 원격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을 융합할 계획이다.

최근 아치전지 업계는 에너지 패러다임이 신재생 에너지로 빠르게 전환되고,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 수요 둔화에 직면함에 따라 ESS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ESS 화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모큐라텍의 BBM 솔루션은 ESS뿐만 아니라 전기차 등 리튬이온 배터리가 활용되는 전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배터리의 안전한 사용과 성능 확보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배터리 건강상태(SoH, State of Health) 기반의 관리 기술이다. 모큐라텍은 최근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함께 재사용 배터리를 적용한 ESS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모큐라텍과 지난해부터 이어온 이차전지 분야 사업 논의에서 시너지 포인트를 발굴함에 따라 더욱 공고한 협력을 위해 추가 지분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가온그룹의 사업 노하우와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ESS 시장 규모가 올해 400억 달러(약 55조원)에서 2035년 800억달러(약 1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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