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은행 ETF 월배당 전환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7.26 09:37
삼성자산운용은 2006년 국내 최초로 상장한 섹터 ETF(상장지수펀드)인 'KODEX 은행'의 분배 방식을 연배당에서 월배당으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KODEX 은행' ETF는 국내 은행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KRX은행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이다. 투자 종목은 KB금융(24.2%), 신한지주(22.3%), 하나금융지주(20.2%), 우리금융지주(12.6%) 등으로 이뤄져있다.

'KODEX 은행' ETF의 월배당 전환은 시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지난해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분기 배당을 도입하며 기존의 국민지주와 신한지주등과 함께 국내 대표 4대 금융지주사가 모두 중간 배당을 실시하게됐다. 이에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이 가능해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할 수 있다.

'KODEX 은행' ETF의 순자산은 4028억원이다. 이번 월배당 전환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월배당 상품에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와 은행 호실적에 따른 금융주 상승세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9.95%를 달성했다.


최근 안정적인 월단위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수요가 젊은층 사이에도 늘고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 'KODEX 고배당' ETF를 월배당으로 전환한 바 있다. 'KODEX 은행' ETF도 월배당으로 전환되며 삼성자산운용의 월배당 ETF 시리즈는 총 14종이다.

매월 말 3영업일 전까지 'KODEX 은행' ETF를 매수하면 월배당을 받을 수 있다. 월배당 전환 효력발생일은 오는 2일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은행' ETF 월배당 전환으로 투자자들의 월배당 투자에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만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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