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가치 주목…660% 폭등 전 미리 짚어준 리포트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07.29 05:01

[2024년 상반기 베스트리포트] 최우수상-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사진제공=유진투자증권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To Infinity and Beyond'(투 인피니티 앤 비욘드) 보고서가 2024년 상반기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심사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권 연구원은 올해들어 바이오 업종에서 시장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알테오젠에 대한 깊이 있는 보고서를 발간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알테오젠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근거로 ADC(항체-약물 접합체) 파이프라인별 가치를 각각 산정하는 등 풍부한 읽을거리를 제공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리포트 발간 하루 전날 알테오젠은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SC에 대해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권 연구원은 공시가 나온지 하루만에 알테오젠이 머크사와 계약을 통해 로열티 수익이 얼마나 유입될지 추정치를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했다.

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올해 제약·바이오 업종 최상위 추천 종목으로 알테오젠을 꼽았다"며 "키트루다SC를 통해 올해 1분기 계약금은 267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은 2020년 잔여 마일스톤 8086억원과 올해 계약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 5616억원을 감안할때 2025년 약 1000억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약 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2030년부터는 4000억원을 상회하는 판매 로열티 수익도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권 연구원 리포트 발간 전 주가는 4만원선에 머물렀으나, 리포트 발간 후 주가는 반년동안 상승곡선을 그리며 8배 가까이 올랐다. 머크사 외에도 중국의 치루제약, 인도의 인타스, 스위스의 산도즈 등이 향후 수입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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