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반도체 기업 파워큐브세미, 80억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7.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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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반도체 전문 기업 파워큐브세미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노틱인베스트먼트, 케이씨가 참여했다.

2013년 설립된 파워큐브세미는 실리콘카바이드(SiC), 실리콘(Si), 산화갈륨(Ga2O3) 등 3개 제품군에 대한 설계기술력을 확보했다. 대형 완성차 업체들에 자체 설계한 전력반도체의 공급을 시작하며 제품 성능의 검증을 완료했다.

전력반도체란 전자기기에 들어오는 전력을 다루는 역할을 한다.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직류·교류 변환, 전압·주파수 변화 등 제어처리를 수행하는 모든 반도체를 전력반도체라고 부른다.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를 비롯해 데이터센터 서버, 로봇, 태양광 발전설비, 풍력 발전설비,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에 두루 쓰이고 있다.


파워큐브세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SiC 후공정 라인을 구축하고 Ga2O3 전 공정 라인을 증설한다. 아울러 제품의 고도화를 위해 전문 인재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중국, 캐나다, 미국,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고객사 영업에 속도를 낸다.

파워큐브세미는 하나증권과 BNK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예비기술성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강태영 파워큐브세미 대표는 "목표한 성과들을 이뤄 가며 국가대표 전력반도체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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