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BMR은 전 세계 골대사 분야 최대 규모 종합 학술행사다. 올해는 오는 9월 27일부터 30일까지(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다. 메드팩토는 뼈 질환 치료제 MP2021의 연구 결과에 대한 초록이 승인됨에 따라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메드팩토의 신약후보물질 MP2021은 단핵 파골세포가 뼈를 갉아 먹는 다핵 파골세포로 변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인간 뼈 골수에 있는 파골세포는 분화를 거쳐 다핵 파골세포를 형성하는데, 이 다핵 파골세포가 만성염증이나 노화 과정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면 뼈를 갉아 먹으면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유발한다.
메드팩토는 MP2021의 뼈 손상 억제 효과를 동물에서 확인했고, 최근 유럽에서 독성실험을 완료했다. MP2021은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비임상 개발 단계 지원 과제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5년 2250만달러(약 311억원),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2033년 179억달러(약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MP2021이 뼈 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