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목표가 26만-신영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7.26 08:42
/사진=뉴시스
신영증권이 최근 조정을 받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저가 매수의 기회가 왔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주가 상승 사이클이 하반기까지 지속되고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 우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26일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은 16조4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2.2%, 전 분기 대비 +32.1%), 영업이익은 5조5000억원(흑자 전환, +89.5%)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1.8%, 4.6% 상회했다"라며 "재고평가손실 충당금은 약 3000억원이 환입됐다고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디램과 낸드의 비트그로스(bit growth)는 각각 +22%, -2%로 ASP(평균판매단가) 분기 증감률은 14%, 17%로 파악된다"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HBM과 eSSD의 판매 비중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HBM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80% 증가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HBM 전환 투자로 일반 디램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내년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이 내년 업황 개선을 올해 하반기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아, 반도체 주가 상승 사이클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대선 불확실성,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 IT 세트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주가 조정이 있었다"라며 "당사는 AI(인공지능) 반도체의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판단하는바 HBM과 고용량 eSSD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닉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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