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진탓에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전부 미국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성적에 따라 완성차업체들의 주가가 결정될 전망인데, 미국 시장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주식시장의 불안감도 반영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10%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도 정체 상황이다. 임 연구원은 "미국 시장 수요가 1600만대에서 정체되며 치열한 시장점유율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어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현지 공장이 10월에 가동되고, 하이브리드 풀라인업을 구축해 미국 시장점유율 증가 스토리는 유효하다"며 "2026년까지 연간 15~16조원의 영업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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