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한국 양궁' 남녀 단체 휩쓸었다…예선부터 세계신기록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7.26 07:48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왼쪽)과 김우진이 2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남자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파리(프랑스)=뉴스1) 이동해 기자
한국 양궁이 파리올림픽 예선부터 남녀 개인과 단체 1위를 모두 휩쓸었다. 특히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은행)을 잇는 여자부 차세대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은 세계 신기록까지 썼다.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은 25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쾌조의 성적을 냈다.

여자부 임시연과 남수현(순천시청),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은 각각 예선 1, 2위를 차지했다. 양궁은 예선을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시드를 정한다.

임시현은 이날 총점 694점(720점 만점)을 꽂아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19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이었다. 임시현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안산이 기록한 올림픽기록(680점)도 훌쩍 넘어섰다.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시현은 72발 가운데 무려 48발을 10점 과녁에 꽂았다. 21발은 과녁 정중앙인 '엑스턴'에 에 집어넣었다. 남수현은 688점으로 안시현의 뒤를 이었다. 전훈영(인천시청)은 664점으로 13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3명 합산 2046점을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단체전 1번 시드를 받았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686점을 기록하면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72발 가운데 43발을 10점에 꽂아 넣었다.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은 단체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2위는 682점을 쏜 김제덕이 차지했다. 그는 2020년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과 혼성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우석은 681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3명 합계 2049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1번 시드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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