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은 25일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예선전에서 쾌조의 성적을 냈다.
여자부 임시연과 남수현(순천시청), 남자부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은 각각 예선 1, 2위를 차지했다. 양궁은 예선을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시드를 정한다.
임시현은 이날 총점 694점(720점 만점)을 꽂아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강채영(현대모비스)이 2019년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전에서 기록한 692점이었다. 임시현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안산이 기록한 올림픽기록(680점)도 훌쩍 넘어섰다.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한다.
남자부에서는 김우진이 686점을 기록하면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72발 가운데 43발을 10점에 꽂아 넣었다.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은 단체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2위는 682점을 쏜 김제덕이 차지했다. 그는 2020년 도쿄 대회에서 단체전과 혼성전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우석은 681점으로 전체 5위를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3명 합계 2049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1번 시드를 가져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