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뉴스1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강릉시 강동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친할머니 B씨(7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칼을 든 남성이 돌아다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청량동에서 A씨를 흉기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A씨는 옷에 피가 묻어 있는 상태였다.
이후 경찰에 "주인집 할머니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다"는 세입자의 추가 신고가 들어오면서 해당 사건이 A씨의 범행임을 파악했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택시 기사와 동선을 두고 마찰이 생겨 하차한 뒤 배회하다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가족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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