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C는 성명에서 "광범위한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 완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며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이번 인하 결정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CPI는 5월 2.9%로 전월(2.7%) 대비 0.2%포인트 예상 밖 상승을 기록했지만, 6월엔 다시 2.7%로 둔화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는데, 이와 관련 캐나다 왕립은행의 클레어 팬 애널리스트는 "올해 2차례 추가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이날 기고문에서 '삼 법칙'(Sahm Rule)을 앞세워 연준의 긴축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준은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인하를 통해 경기침체를 막는 것이 이미 늦었을지도 모른다"고까지 했다. '삼 법칙'은 실업률 3개월 평균이 직전 12개월 저점보다 0.5%포인트 높아지면 경기침체 위험이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해당 수치는 최근 0.43%포인트까지 올랐다.
연준의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30~31일, 9월은 17~18일에 열린다. 연준은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23년 만의 최고 수준인 5.25~5.50%로 올리고 1년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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