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 시각) 독일 테게른제에서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렀다. 뮌헨은 이날 14대 1로 대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경기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스타 선수들이 모인 뮌헨은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했다. 뮌헨은 전반을 7대 1이란 압도적 점수 차로 마무리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든 선수를 교체했다. 이때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김민재의 오른팔에 주장 완장이 채워져 있었다는 것.
독일 언론들은 뮌헨 지휘봉을 새로 잡은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에게 큰 신뢰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장 김민재는 뮌헨의 신입생 이토 히로키를 잘 이끌어 후반 무실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후반에 7골을 추가해 이 경기에서만 14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프리시즌 친선 경기였으나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에게 주장 완장을 준 것은, 이번 시즌 김민재의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이 2023-2024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장으로 공식 임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882년 창단한 토트넘 역사에서 아시아인 주장은 손흥민 단 한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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