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주사형 탈모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7.25 16:44
/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이 개발 중인 남성용 탈모 치료 주사제의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국내 제약사 중 '탈모약' 개발에서 가장 빨리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종근당은 탈모 치료제로 개발 중인 'CKD-84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지난 24일 승인받았다.

CKD-843은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주사 제형 탈모 치료제다. 종근당은 이번 임상을 통해 남성 안드로겐성 탈모 환자 273명을 대상으로 36개월간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이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영향으로 모발이 가늘어진다. 안드로겐 생성을 억제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보다트'(성분명 두타스테리드)와 한국오가논의 '프로페시아'(성분명 피나스테리드)가 주로 처방됐다. 복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시작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이에 종근당은 주사 방식으로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효과를 장기간 유지하는 신약을 개발해왔다. 이전에 승인된 임상 계획서에 따르면 종근당이 개발하는 남성용 탈모 치료 주사제는 3개월에 한 번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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