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이 모인 '한국개인정보보호책임자협의회'가 25일 발기인총회를 열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협의회 설립추진단이 서울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를 열어 정관·사업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협의회 초대 회장은 염흥열 순천향대 명예교수가 선출됐다. LG유플러스·KT·카카오·삼성전자·LG전자·현대차·쿠팡·국민은행·넷마블·우아한형제들·삼성서울병원·국립암센터·한국전력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인터넷진흥원 CPO 17명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설립추진단은 오는 8월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출범식을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개인정보위와 공동으로 'CPO 핸드북'을 발간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CPO 지정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민관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협의회가 CPO들의 교류·협력과 정부와의 긴밀한 정책소통을 통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여나가는 공식적 대표기구로 기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기업·기관 등 개인정보처리자들이 구성한 단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에 지원 근거조항이 마련된 데 따라 협의회의 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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