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이 23조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3조4921억원으로 66.9% 증가했고,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19조5522억원으로 87.7%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 주식·주식혼합, 채권·채권혼합형, 기타 펀드에서의 이익배당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펀드는 MMF, 주식·주식혼합, 채권·채권혼합형, 부동산·특별자산, 기타 등 모든 유형에서 이익배당금이 증가했다.
상반기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액 가운데 당해 펀드에 재투자한 금액은 12조 7555억원으로 이익배당금의 55.4% 수준이었다. 재투자금액 중 공모펀드는 3조 1751억원, 사모펀드는 9조 5804억원이었다. 재투자율은 각각 90.9%, 49%였다.
사모펀드의 경우 재투자가 곤란한 부동산·특별자산형 비중이 공모펀드에 비해 높아(공모 0.6%, 사모 38.1%) 재투자율이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펀드 신규 설정액은 31조 8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다. 청산분배금도 18조 540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공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조 995억원, 청산 분배금은 1조 743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1% 감소, 2.7% 증가했다. 사모펀드 신규 설정액은 29조 7690억원, 청산 분배금은 16조 3108억원으로 각각 22.7%, 20.5% 증가했다.
신규 설정액 및 청산분배금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증가·감소한 펀드 유형은 공·사모 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공모펀드는 신규 설정액 및 청산분배금 모두 채권·채권혼합 유형에서 대폭 증가했다. 사모펀드의 경우에는 신규 설정액은 기타 유형에서 대폭 증가했으나, 청산분배금은 부동산·특별자산 유형에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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