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 의원(재선·강원 원주갑)을 임명했다. 당대표 취임 후 첫 당직 인선이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은 이날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한 대표가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정희 의원은 2022년 강원 원주갑 재보궐선거에 당선돼 21대 국회에 입성했고, 22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당시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친한동훈계로 분류돼왔지만 비교적 계파색이 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한 대표를 측면 지원했다.
한 대표는 박정하 비서실장에 이어 사무총장, 지명직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등의 당직 인선을 순차적으로 단행할 예정이다. 사무총장직에는 이양수·송석준·배현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이나 원외 인사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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