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폴더블 신작 가격이 높아지며 전작 대비 부진한 사전 예약판매를 기록했다"며 "사전예약 이후로도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여러 불량 이슈로 소비자 반응이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폴더블 출하량을 기존 780만대에서 680만대로 하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24% 하향 조정했다. 당기순이익은 파생상품평가손실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반등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양 연구원은 "폴더블 수요 부진은 아쉽지만, 세경하이테크는 새로운 소재가 적용된 폴더블용 필름을 구현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북미 스마트폰 세트사도 주름을 제거한 폴더블 제품 출시를 목표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객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부진 우려로 세경하이테크 주가는 고점대비 30% 넘게 하락했다"며 "폴더블 신규 고객사 확보, 2차전지 방열소재 자회사인 세스맷의 양산 시작 등 다양한 모멘텀이 남아있는 만큼 비중 확대 의견은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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